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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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장단 16안타 폭발…소총부대 LG의 가을 반란

기사입력 2014.10.19 17:41 / 기사수정 2014.10.19 19:5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소총부대’ LG 트윈스가 화끈한 불방망이를 앞세워 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3-4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이번 시리즈에서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가을 잔치 막차를 탄 LG는 방망이보다 마운드가 높은 팀이다. LG의 정규시즌 팀 타율은 2할7푼9리로 9개 구단 중 꼴찌. 홈런도 8위 한화(103개)보다 적은 90개로 최하위, 장타율도 4할로 꼴찌였다. 

포스트시즌 첫 경기. LG에게 승리를 안긴 건 타자들의 화력쇼였다. LG는 1회에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타자들이 모두 타석에 들어서는 등 6점을 뽑아냈다. 가을야구 경험이 적은 NC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톱타자 정성훈의 좌중월 2루타와 박용택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서 장타 한 방으로 2점을 뽑아냈다. 4번 이병규(7)가 좌중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LG는 후속 김용의의 적시타 때 이진영까지 홈을 밟아 3-0을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LG는 또다시 한 방으로 대량 득점을 뽑아냈다. 2사 1,2루에서 생애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최경철이 대형 아치를 그린 뒤 포효했다. 최경철은 NC의 두 번째 투수 웨버의 패스트볼을 때려 좌월 스리런으로 연결했다. LG는 5회 박용택의 솔로 홈런 등을 더해 NC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사실상 승부가 1회에 갈린 셈이다. 소총부대 LG의 반란에 당황한 NC는 힘 한 번 못 써보고 무릎을 꿇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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