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경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더 과감하게, 대범하게 하는 쪽이 이긴다."
1군 합류 2년차 NC가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른다. 김경문 감독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더 과감하고 대범하게 하는 쪽이 이긴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신생팀이지만 포스트시즌 욕심 있다"며 "감독은 우승 아니면 늘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김 감독은 두산 시절 포스트시즌 청부사로 이름을 날렸지만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은 없다.
미리 3위 자리를 확보하면서 준플레이오프을 준비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는 점은 NC의 우위를 예상하게 하는 부분이다. 김 감독은 "처음에는 한 팀을 정하지 않고 4개팀부터 하나씩 좁혀나갔다. 그동안 계속 상대했던 팀이니까 분석 자료는 투수조와 야수조에 모두 전달이 됐다"며 "결국 경기에 나가는 건 선수다. 전달받은 부분을 경기에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더 대범하고 과감하게 하는 쪽이 이긴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이라고 해서 특별히 달라지는 부분은 없다. 그는 "하던 대로 안하면 선수들이 어색해한다. 위축되면 손해다. 과감하게 할 생각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팀 도루 2위팀인 NC(154개)는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거침없이' 뛰는 야구를 펼칠 전망이다.
경기 후반을 책임져줄 불펜 투수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정규시즌 막판 쫓기는 상황이었다면 불펜을 시험할 수 없었을 거다. 잘 던져준 건 사실이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은 경기장 분위기가 다르니까 '뱃심' 강한 선수가 이긴다"고 전했다. 10월 이후 성적만 놓고 보면 NC 불펜이 리그 최고였다. 42⅔이닝 동안 단 6실점(5자책), 평균자책점으로 바꿔보면 1.05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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