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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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LG 양상문 감독 "유광점퍼 입는 것, 나에게 영광"

기사입력 2014.10.17 22:30

신원철 기자
LG 양상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LG 양상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팬들이 원하는 유광점퍼를 입고 가을야구에 나가게 되어 영광이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LG가 정규시즌 4위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LG 트윈스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8로 졌지만, 같은 날 목동경기에서 넥센이 SK를 7-2로 꺾으면서 최종 4위를 확정 지었다. 19일부터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양 감독은 경기 후 "4위 확정이 되기 전에도 준플레이오프에 대해 준비는 하고 있었다. 급하게 준비하지는 않아도 된다"며 "상대 전력에 대한 분석도 끝났고, 이제 엔트리 조정과 선발 로테이션 확정만 남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류제국과 코리 리오단, 우규민은 선발로 나간다. 4번째 카드가 관건인데, 양 감독은 신정락과 에버렛 티포드를 두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신정락이 지난 6일 NC전에서 7⅓이닝 9탈삼진 무실점 '노히터' 경기를 하면서 고민이 깊어졌다. 선발로 내보낼 것인지, 아니면 승부처에 투입해 2경기 이상 맡길지를 결정하지 못했다.

5월 13일, 양 감독이 취임하기 전까지 LG는 10승 1무 23패로 9위였다. 지금은 62승 2무 64패로 당당히 4위다. 바라던 5할 승률은 완성하지 못했지만 시즌 초반 분위기를 생각하면 기적 같은 일이다. 양 감독은 "한 계단씩 올라오면서 선수들이 재미를 느끼고 자신감을 찾았다"며 "강팀 못지않은 자신감이 있다"는 말로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전했다.

그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내서 영광"이라며 "LG 팬들이 원하는 '유광점퍼'를 입고 가을야구를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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