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목동 SK전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200번째 안타를 때려낸 서건창 ⓒ 넥센 히어로즈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6연승으로 페넌트레이스를 마쳤다. 기적을 꿈꿨던 SK 와이번스는 아쉽게 4강 탈락을 확정지었다.
넥센은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시즌 16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6연승을 질주한 넥센은 시즌 전적 78승 2무 48패를 거두며 선두 삼성과 0.5경기차 2위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반면 SK는 65번째 패(61승 2무)를 떠안으며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초반부터 넥센의 공격이 활발했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2루타로 자신의 시즌 200번째 안타를 신고하며 포문을 열었고, 1사 주자 3루에서 유한준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가볍게 1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주자 1루 찬스에서 강정호는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자신의 40호 홈런이자 점수차를 벌리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3-0으로 앞서던 넥센은 2회말 이택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다. 5회초 실책으로 1점을 내줬으나 5회말 유한준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5-1, 4점차를 유지했다.
7회초 정상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으나 7회말 또다시 유한준의 적시타로 달아난 넥센은 8회말 비니 로티노가 대타 홈런을 추가하며 5점차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17일 목동 SK전에서 10승을 달성한 소사 ⓒ 엑스포츠뉴스DB
이날 넥센 선발 헨리 소사는 6⅓이닝 8피안타(1홈런) 4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2패)째를 거뒀다. 유한준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한편 SK는 선발 채병용이 5이닝 5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무너지며 아쉽게 4강 진출 고배를 마셨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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