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창용, 역대 4번째 200세이브에 '-1'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삼성 임창용이 200세이브 달성에 1세이브를 남겨두고 있다.

진흥고 졸업 후 1995년 해태에 입단한 임창용은 데뷔 3년 차인 1997년부터 팀의 마무리를 맡았다. 처음으로 구원왕(2003년까지 세이브포인트 시상) 타이틀을 차지했던 1998년부터 2000년까지 KBO 역대 최초로 3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했다. 2001년부터 3년간 선발로 전업한 뒤 다시 마무리로 복귀한 2004년 36세이브를 올리며 세이브 부문 1위에 올랐다.

2008년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입단해 일본에서 활약하던 임창용은 미국을 거쳐 국내 무대로 복귀한 올 시즌 15일 현재 31세이브로 이 부문 선두인 넥센 손승락(32세이브)을 1개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16일 펼쳐질 KIA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세이브를 올리면 개인 통산 4번째 최다 세이브 1위(1998, 1999, 2004)도 노려볼 만하다.

한편 현재까지 200세이브를 달성한 선수로는 1999년 김용수(LG), 2007년 구대성(한화), 2011년 오승환(삼성)이 있다. 임창용이 달성 시 KBO 통산 4번째이며, 김용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100승-200세이브를 동시에 달성하는 투수가 된다.

KBO는 임창용의 200세이브 달성 시 대회요강 표창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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