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의 이제훈이 서준영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다. ⓒ SBS 방송화면
▲ 비밀의 문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맹의를 은폐하려는 한석규와 진실을 밝히려는 이제훈의 갈등이 깊어졌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7회에서는 이선(이제훈 분)이 신흥복(서준영)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선은 허정운(최재환)이 피로 남긴 글귀가 구결이었다는 것을 알고 비밀수사를 진척시켰다. 이선은 서지담에게 "허정운은 흥복이가 구결을 즐겨 쓰는 것을 알고 있었어. 마지막 순간 흥복이의 방식으로 나에게 전언을 보낸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선은 반차도를 살피다 동궁전 별감 강서원(장은풍)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강서원의 종적이 묘연해졌고, 이선은 "강서원이 이 모든 연쇄살인의 주범이라면 그는 누가 죽였을까"라며 배후 세력이 있음을 짐작했다. 채제공(최원영)은 과거 신흥복 살인사건 수사 당시 진실을 밝히려던 민우섭(강서준)이 민백상(엄효섭)과 갈등을 빚고 갑작스럽게 사직한 일을 언급하며 노론을 의심했다.
이후 이선은 노론을 흔들고 살인사건의 배후를 가려내기 위해 민백상을 추궁했다. 이선은 민백상에게 민우섭이 병조로 출사하지 않으면 파직시키겠다고 엄포를 놨다.
특히 이선은 신흥복이 남긴 반차도의 오류를 깨달았다. 이선은 장내관(김강현)에게 "의궤 반차도는 능행수가 전에 미리 그려져. 흥복이는 선 사람이 아니라 설 사람을 그린 거야"라고 설명했다.
이선은 반차도에 그려진 자들의 명부를 확인하기 위해 급히 도화사로 향했지만, 전날 밤 도둑이 들어 분실되고 없었다. 같은 시각 김택(김창완)은 강서원을 살해하기 위해 사람을 보냈고, 이를 미리 예측한 이선도 강서원의 집으로 향했다. 이선은 가까스로 강서원의 목숨을 구해준 뒤 그가 능행 당일 강필재(김태훈)를 대신해 어가를 시위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한편 영조(한석규)는 이선이 맹의의 존재를 알게 될까봐 두려워했다. 맹의를 감추려는 영조와 진실을 밝히려는 이선의 추격전이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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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