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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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스타리카, 불꽃 튀는 '점유율 싸움' 예고

기사입력 2014.10.13 19:19

김형민 기자
지난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기성용에게 주문하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 ⓒ 엑스포츠뉴스
지난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기성용에게 주문하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코스타리카전 핵심은 볼 점유율 싸움이 될 전망이다. 양 팀 모두 '점유율 대결'을 신청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코스타리카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상대는 코스타리카다. 코스타리카는 파울로 완초페 감독 대행이 앞서고 브라이언 루이스 등 주축들이 모두 방한했다.

경기를 앞두고 슈틸리케 감독이 먼저 점유율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 파라과이전에 우선 과제였던 '무실점 수비'에 '점유율 높이기'를 하나 더한다. 그는 "가장 먼저 무실점 경기에 중점을 둔다"면서 "수비적으로 나가고 우리가 볼을 얼마나 소유할 지에 대한 생각을 갖고 볼 점유율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코스타리카도 이에 지지 않았다. 완초페 감독 대행은 한국전 핵심으로 점유율 싸움을 꼽았다. 그는 "한국은 수준 높은 팀이다. 스피드가 좋아 내일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볼점유율을 높일 것이고 이를 통해 한국의 스피드를 줄이겠다"고 선전포고했다.

한국과 코스타리카는 14일 상암벌에서 맞부딪힌다. 점유율을 갈취하려는 양 팀의 승부에서 누가 웃게 될 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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