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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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3' 인순이 우승, 국민 디바가 전한 감동 (종합)

기사입력 2014.10.12 00:47 / 기사수정 2014.10.12 00:48

김승현 기자
'히든싱어3' 인순이 편 ⓒ JTBC 방송화면
'히든싱어3' 인순이 편 ⓒ JT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국민 디바' 인순이가 '히든싱어3'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서는 인순이가 모창능력자들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1라운드는 1983년 발매된 대표곡 '밤이면 밤마다'로 꾸며졌다. 결국 인순이 같지 않은 목소리로 31표를 받은 '코러스 인순이' 신지혜가 첫 번째 탈락자로 선정됐다. 6번에 있던 인순이는 6표로 3번방 모창자와 함께 최저표를 얻었다.

2라운드 경연곡은 2007년 발매된 디지털 싱글 '거위의 꿈'. 합창단과 함께한 무대에서 패널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인순이는 두 모창능력자가 자신과 정말 비슷하다며 놀라워했다. 다섯 모창자들은 인순이가 뮤지컬에서 부른 곡 퍼레이드를 선사하며 인순이를 흥겹게 했다. 이어 탈락자가 공개됐고, 49표를 받은 '뮤지컬 인순이' 정채린이었다. 인순이는 가장 적은 5표만 획득했다.

2004년 발매된 6집 수록곡 '친구여'를 미션곡으로 3라운드가 시작됐다. 해외 일정을 미루고 무대를 함께 빛낸 조PD가 등장해 의미를 더했다. '고맙습니다 인순이' 김보경, '어린이집 인순이' 양정은, '이모 추천 인순이' 권윤미는 인순이와의 값진 인연을 전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특히 양정은은 2009년 발매된 '아버지'가 감명 깊었다며 눈물을 흘렸고, 인순이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많이 없다"며 "이제는 사랑한다. 이 세상 구경을 하게 해 주셨다. 이 노래가 '사랑했었다'로 끝나는데, 절대 과거형으로 해선 안 된다"며 감동을 선사했다. 조PD가 놀라워했던 김보경이 38표를 얻으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인순이는 19표를 얻었고, 양정은이 16표를 얻으며 원조가수를 위협했다.

이어진 4라운드에서 2009년 17집 수록곡인 '아버지'로 우승자를 가렸다. 인순이는 "'아버지'는 내게 지금도 어려운 노래다"며 "아버지나 엄마란 단어만 들어도 먹먹한데 노래를 부를 생각을 하니 어려워서 녹음하기 전까지도 도망 다니다 결국 가사에서 '아버지'를 빼는 조건으로 녹음을 마쳤다"고 울먹였다. 무대가 공개됐고, 3위는 '인순이 같은 사람'으로 7표를 획득한 권윤미가 차지했다. 최종 우승자로 71표의 인순이가 호명됐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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