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일본 수영 국가대표 하기노 고스케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특별취재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최고의 별은 수영 4관왕에 빛나는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20)에게 돌아갔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4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MPC(미디어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 최우수선수(삼성 MVP 어워드)에 하기노를 선정했다.
하기노는 이나영(볼링·한국)과 함께 이번 대회 최다관왕인 4관왕에 올랐다. 더불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더해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쳐 아시아 취재진으로부터 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하기노는 가장 큰 관심이 쏠렸던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개인혼영 200m와 400m, 계영 800m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박태환(25·인천시청)과 쑨양(23·중국)이 잡고 있던 아시아 수영에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MVP에 선정된 하기노는 "이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대회에 나설 때는 MVP를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정말 기쁘다"며 "박태환과 같은 훌륭한 선수들과 경쟁을 해 즐거웠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시안게임 MVP는 지난 1998 방콕 대회부터 시상을 한 가운데 한국 선수 수상자로는 2006 도하 대회의 박태환이 유일하다. 최다 수상자 배출 국가는 일본으로 이토 고지(방콕), 기타지마 고스케(부산), 하기노 등 총 3명이다.
<인천AG 특별취재팀>
취재 = 조영준, 조용운, 임지연, 신원철, 김승현, 나유리, 김형민, 조재용
사진 = 권태완, 권혁재, 김한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