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특별취재팀] 남녀 정구 대표팀이 동반 금메달로 인천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형준(24·인천시청), 김범준, 김동훈(이상 25·문경시청), 이상권(27·서울시청), 박규철(33·달성군청)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4일 인천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2-0(5-3, 4-2)으로 완파했다. 2006 도하, 2010 광저우 대회에서 동메달을 기록하며 12년 동안 끊겼던 금메달을 다시 따냈다.
김범준은 앞서 열린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단체전까지 우승하며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김형준과 김동훈도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남자팀 금메달 소식에 여자팀도 금메달로 화답했다. 김지연(20·옥천구청), 주옥(25), 김애경(26·NH농협), 윤수정(25), 김보미(24·안성시청)이 나선 여자 대표팀도 같은 시간 열린 일본과 단체전 결승에서 2-1(5-2, 1-4, 5-2)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정구도 2006 도하 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상 등극이다.
마지막날 금메달 2개를 추가한 한국 정구는 이번 대회 전 종목 금메달 획득의 금자탑을 쌓았다.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 복식에 이어 단체전까지 모든 종목을 우승한 것은 2002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인천AG 특별취재팀>
취재 = 조영준, 조용운, 임지연, 신원철, 김승현, 나유리, 김형민, 조재용
사진 = 권태완, 권혁재, 김한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