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간이탈자'가 10월 1일 크랭크인 했다. ⓒCJ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배우 임수정, 조정석, 이진욱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시간이탈자'(감독 곽재용)가 주요 캐스팅을 모두 확정 짓고, 지난 10월 1일 크랭크 인 했다.
'시간이탈자'는 1983년과 2015년의 두 남자가 우연히 꿈을 통해 서로의 일상을 보기 시작하고, 서로에게 연결된 한 여자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과거의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등 섬세하고 세련된 감성으로 한국 멜로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곽재용 감독이 꿈으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라는 독특한 설정과 세 남녀의 애틋한 멜로, 범죄 사건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전개가 더해진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임수정은 '시간이탈자'에서 생애 처음으로 1인 2역을 맡았다. 1983년 '지환'(조정석)과의 결혼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윤정'과 2015년 우연히 '건우'(이진욱)를 만나 과거의 사건을 함께 쫓기 시작하는 당찬 성격의 '소은'을 맡은 임수정은 30년 시간 차의 두 인물을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소화해 낼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배우 조정석은 '윤정'의 연인이자 음악 교사인 '지환' 역을 맡았다. 다정한 로맨티스트이자 연인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남자 '지환'으로 분한 조정석은 80년대의 아날로그적인 순수한 매력부터 사건에 맞서는 강렬한 모습까지 기존에 보지 못했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꿈을 통해 '지환'을 알게 된 후 과거의 사건을 추적해 나가는 형사 '건우' 역에는 이진욱이 캐스팅됐다. 임수정, 조정석과 첫 호흡을 맞추게 된 이진욱은 열정적이고 치밀한 성격과 인간적이고 따뜻한 매력을 지닌 '건우'를 통해 극의 팽팽한 긴장감과 드라마를 이끌 것이다.
또한, '시간이탈자'는 깊은 내공의 연기파 배우 정진영과 정웅인, 이기우, 온주완이 합류하여 더욱 든든한 캐스팅라인을 구축했다.
지난 10월 1일 첫 촬영에 돌입한 '시간이탈자'는 2015년 개봉 예정이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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