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여자 국가대표 이아름 ⓒ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한국의 국기는 스포츠다. 그러나 태권도 종목 첫날 한국이 거둔 성적은 예상 밖이었다. 4체급에서 금메달 없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에 그쳤다. 다수의 금메달을 예상했던 만큼 충격이 컸다.
노골드 수모를 당했던 태권도가 둘째날인 1일 3체급에서 결승에 오르며 금메달 다수 획득을 앞두고 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여자 김소희(46kg급·한국체대)와 이아름(57kg·한국체대), 남자 조철호(23·삼성에스원)가 나란히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46kg급의 세계랭킹 1위 김소희는 큰 어려움 없이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14-2, 점수차승을 거뒀다.
올해 아시아선수권 우승자인 이아름도 8강서 점수차승을 해낸 데 이어 준결승에서 니사이솜(태국)을 5-1로 꺾으며 결승에 안착했다.
자존심을 회복해야 하는 남자대표팀도 조철호가 결승 대열에 합류해 체면을 살렸다. 8강전에서 서든데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준결승에 오른 조철호는 엘 헤다리 엘리아스(레바논)와 준결승에서 매 라운드 득점을 얻어내며 4-0으로 가뿐하게 꺾고 결승에 올랐다.
최대 금메달 3개를 획득할 수 있는 태권도 결승은 잠시 후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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