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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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이어 이외수도 "한마디로 비정상"

기사입력 2014.10.01 16:07 / 기사수정 2014.10.01 16:07

정희서 기자
허지웅 이외수 서북청년단 비판 ⓒ 엑스포츠뉴스 DB
허지웅 이외수 서북청년단 비판 ⓒ 엑스포츠뉴스 DB


▲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과 소설가 이외수가 서북청년단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허지웅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광복 이후 결성됐던 서북청년단은 한국에서 재현된 독일 나치친위대라 할 정도로 부끄럽고 끔직하며 창피한 역사다"고 적었다.

이어 허지웅은 "선진국과 비교하길 좋아하는 한국이 국제사회 구성단위로 여전히 지속가능한 사회임을 스스로 증명하려면 저 단체는 심각한 혐오 범죄로 분류되고 관리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 "대충 넘어가면 안된다. 끔찍하고 창피한 역사다"면서 "저런 이름을 창피함 없이 쓸 수 있게 허용한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부끄러워하며 어른이 어른일 수 있는 마지노선을 사수합시다"고 밝혔다.

허지웅이 언급한 나치 친위대는 민족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 아돌프 히틀러를 호위하는 당 내 조직으로서 1925년 창설됐다. 나치 친위대는 세계 2차대전 당시 치안유지, 유대인 다량 학살에 관여해 이후 전범 재판에서 범죄 조직으로 선고됐다.

이외수 역시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흔히들 늙은이가 잘못하면 노망이 들어서라고 생각하고 젊은이가 잘못하면 철이 덜 들어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옛날 이야기입니다. 요즘은 철이 덜 들어서 잘못하는 늙은이들도 많고 노망이 들어서 잘못하는 젊은이들도 많습니다. 한마디로 비정상이지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서북청년단은 월남한 이북 각 도별 청년단체가 1946년 11월30일 서울에서 결성한 극우반공단체다.

최근 서울광장에서 노란 리본 철거를 위해 모인 극우단체 서북청년단 재건위가 경찰과 서울시 관계자들에 의해 저지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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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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