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의 황정음이 정동환을 향한 분노심을 터트렸다. ⓒ SBS 방송화면
▲ 끝없는 사랑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끝없는 사랑' 황정음이 정동환에게 권력을 내려놓으라고 경고했다.
2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 29회에서는 서인애(황정음 분)가 김건표(정동환)에게 독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건표는 서인애의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갔지만, 서인애는 성고문 피해자의 사진을 꺼내든 채 "제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 줄 아십니까. 성고문을 당하고도 억울한 죄인이 되어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이 힘없는 소녀를 변론하려는 겁니다"라고 밝혔다.
서인애는 "총리 각하께서는 이 소녀가 경찰 손에 유린당하는 동안 뭘 하고 계셨습니까"라고 분노했고, 김건표는 "그 소녀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었듯이 혹시, 인애 양도 같은 상처를 입은 거 아니오"라며 절망했다.
또 김건표는 "내 딸아이를 통해서, 그리고 아들놈을 통해서 인애 양에 대한 안타까운 이야기를 전해들은 바 있었지만"이라고 털어놨고, 서인애는 "있었지만, 모른 척하셨나요. 각하께서 침묵해도 세상이 침묵하지 않을 테니까요"라고 쏘아붙였다.
서인애는 "총리 각하가 제 아버지란 사실을 안 순간부터 지금까지 제가 입 다물고 산 이유는, 살인자나 동조자나 모두 제 손으로 복수해주리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라고 복수심을 드러냈다.
결국 서인애는 "도덕성을 상실한 국가 권력은 폭력에 불과합니다. 총리 자격 없으십니다. 민혜린 여사, 총리 아내 자격 더더욱 없으십니다. 총리 자리에서 내려오시죠. 더이상 국민들을 우롱하지 말란 말입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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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