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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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골 넣고 퇴장…맨유, 웨스트햄에 2-1 진땀승

기사입력 2014.09.28 00:52 / 기사수정 2014.09.28 02:53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FPBBNews=News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진땀 승리를 통해 역전패 악몽을 빠르게 떨쳐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3-1로 앞서다 20분 동안 4골을 실점하며 충격의 3-5 역전패를 당했던 맨유가 빠르게 분위기를 쇄신하는 데 성공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패배속에서 가능성을 봤던 공격진 조합을 다시 꺼내들었다. 라다멜 팔카오와 로빈 판 페르시를 최전방에 배치했고 웨인 루니를 바로 밑에 배치해 자유롭게 움직이게 했다. 공격은 여전히 파괴력이 넘쳤다. 팔카오와 판 페르시, 루니의 자유로운 움직임에 앙헬 디 마리아가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돌아다니면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골도 빨리 터졌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하파엘이 낮고 빠르게 올려준 크로스를 루니가 오른발로 절묘하게 방향만 바꾸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풀어가던 맨유는 전반 22분 판 페르시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상대 수비진의 패스 실수를 틈타 안데르 에레라가 태클로 볼을 가로챘고 팔카오에게 볼을 연결받은 판 페르시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맨유지만 레스터전처럼 리드하는 상황에서 또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반 막판 수비진이 균형을 잡아주지 못하던 맨유는 전반 37분 끝내 코너킥 수비에서 디아프라 사코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한 골 승부가 이어진 후반은 날선 공방전이 펼쳐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중원싸움에서 밀리기 시작하던 맨유는 후반 14분 루니가 퇴장당하는 불운에 빠졌다. 루니는 스튜어트 다우닝의 역습을 차단하려다 다리를 걷어찼고 주심의 눈에 바로 걸리면서 퇴장 명령을 받아들여야 했다. 

10명이 뛰게 된 맨유는 웨스트햄의 일방적인 공격을 막아내야 하는 상황에 몰렸고 대런 플레처와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투입하며 밸런스 유지에 신경을 썼다. 그럼에도 종료 직전까지 수비진이 흔들리던 맨유는 후반 43분 케빈 놀란에게 실점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고 2-1 승리로 마무리해 귀중한 승점3을 추가하게 됐다.

※ 9월 마지막주 해외축구 이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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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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