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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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중국전 맹타' 황재균, 결승도 선발 출격?

기사입력 2014.09.28 08:33 / 기사수정 2014.09.28 00:15

나유리 기자
황재균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황재균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황재균(27·롯데)이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결승전도 선발 3루수 출전이 예상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7-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 대표팀의 선발 라인업에는 황재균이 3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류중일 감독은 예선 첫 경기였던 태국전과 두번째 경기였던 대만전에서 선발 3루수로 김민성(26·넥센)을 기용했다. 황재균은 두차례 모두 경기 후반 교체로만 출전해 3타석을 소화했다.

하지만 예선 마지막 경기였던 홍콩전부터 준결승전까지 김민성이 아닌 황재균이 선발 3루수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김민성의 몸 상태가 온전치 않기 때문이다.

김민성은 아시안게임 개막 훨씬 전인 지난 8월말부터 정규 시즌 경기 도중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때문에 소속팀에서도 관리 차원에서 김민성을 라인업에서 제외하거나, 대타로만 출전시키는 등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크게 무리시키지 않았다. 김민성은 아시안게임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려 "이제 부상 부위는 완전히 괜찮다"고 공언했었지만, 다시 탈이 났다. 

류중일 감독은 27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민성이가 옆구리쪽이 조금 좋지 않다고해서 휴식을 주기로 했다. 대신 황재균이 (선발 3루수 겸)7번타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동시에 "중국전에서 타격이 괜찮으면 황재균이 결승에서도 3루수로 나갈 수 있다. 오늘 컨디션을 봐서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이날 황재균은 타석에서는 4타수 4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하며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물론 2회 공격때 2루주자로 나섰다가 주루사를 당하면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지만, 타격이나 수비에서의 컨디션은 좋은 상황이다.

야구 대표팀은 이제 대만과의 결승전만 남겨두고 있다. 예선전에서 한차례 대결을 펼쳤었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전개가 펼쳐질 수도 있다. '금메달로 가는 길'의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는 가운데, 춤추는 방망이를 든 3루수 황재균의 활약을 결승전에서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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