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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궈옌원 3점포' 대만, 공격력 앞세워 일본 격파 '결승 선착'

기사입력 2014.09.27 15:27

신원철 기자
대만이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준결승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대만이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준결승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대만이 화끈한 공격 야구로 일본을 격파했다. 결승전에 선착, 한국과의 '리턴 매치'를 기다리게 됐다. 

대만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준결승 일본과의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공격력에서 일본에 앞섰다. 3번타자 궈옌원이 3점 홈런을 치는 등 두자릿수 안타(11개)를 때려냈다. 0-1로 끌려가던 2회 대거 7득점하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일본이 선취점을 냈다. 1회말 2번타자 타바타 유이치가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엔도 잇세가 볼넷을 골라냈다. 4번타자 하야시 토시유키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만루. 2사 이후 후지시마 타쿠야가 볼넷을 얻어내면서 밀어내기 득점이 나왔다.

대만은 2회초 공격에서 이를 만회했다. 4번타자 천쥔시우와 5번타자 쟝즈시엔이 연속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일본의 실책이 나오면서 점수를 냈다.

6번타자 왕보롱이 1루수 쪽으로 땅볼을 보냈는데, 이를 리버스 더블 플레이로 연결하려던 유격수가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천쥔시우가 득점하며 동점이 됐다. 9번타자 판즈팡은 2사 이후 2타점 3루타를 쳤다. 앞선 수비에서 저지른 실책을 만회하는 장타. 이어 1번타자 천핀지에도 우전 적시타를 치면서 대만이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일본은 선발 요코타 테츠(1⅔이닝 5실점)를 내렸다.

기세를 탄 대만은 바뀐 투수 코마츠 츠카사(⅓이닝 4실점 2자책)도 두들겼다. 린한의 우전안타에 이어 궈옌원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점수는 7-1까지 벌어졌다. 2회말 수비에서 2점을 내줬지만 3회 3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이구치 타쿠아키(⅓이닝 1실점)를 상대로 무사 만루에서 린쿤셩이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했고, 투수 폭투에 왕보롱이 득점했다. 9-3에서 천핀지에가 바뀐 투수 이마무라 코시로(1⅔이닝 무실점)로부터 희생플라이를 쳤다.    

대만 선발 후즈웨이(2⅓이닝 3실점 2자책)는 4사구 5개(몸에 맞는 볼 1개)를 내주는 등 제구력에 약점을 보였다. 그래도 대량 실점은 막았다. 2회에는 적시타 허용 이후 무사 1,3루 위기에서 병살타 유도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대만은 이후 쩡카이원(6⅔이닝 1실점)을 내세워 경기를 마쳤다. 

반면 일본은 엔트리에 포함된 투수 8명 가운데 6명을 올리는 소모전을 펼쳤다. '쌍두마차'로 꼽히던 사타케 카츠토시(3이닝 무실점)와 세키야 료타(2이닝 무실점)도 등판했다. 9회말 대타 다나카 켄이 3루타를 치면서 마지막 만회를 노려봤지만 1득점에 그쳤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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