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오는 10월 4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19일 인천광역시 연희동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한화그룹이 연출한 불꽃놀이. ⓒ 권혁재 기자
▲서울세계불꽃축제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가을밤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오는 10월 4일 오후 7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0년 시작된 '한화와 함께하는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과 SBS가 함께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한다.
이번 불꽃축제에는 영국, 중국, 이탈리아, 한국 총 4개국 대표 연화팀이 참여, 총 11만여 발의 환상적인 오색 불꽃이 가을하늘을 수놓는다.
처음으로 참가하는 영국 대표 파이로2000 (Pyro2000) 사는 친숙한 'BOND, JAMES BOND'라는 주제로 화려한 불꽃공연을 펼친다. 영화 007 OST 음악과 피날레에는 '싸이'의 음악을 선곡, 하늘이 좁게 느껴질 만큼 거대하고 다양한 불꽃으로 강렬함을 선사한다.
두 번째 참가 팀인 중국의 써니(Sunny) 사는 'Pop & Fantasy'를 주제로 다이나믹한 음악과 함께 흥겹고도 감각적인 불꽃으로 중국 특유의 Red 및 Gold 빛을 활용한 웅장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번째 참가 팀인 이탈리아의 파이로모션(Pyroemotions) 사는 연화강국인 유럽에서도 연출뿐 아니라 기술력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팀으로 국내에는 처음 초청됐다. 'Noisy Neighbors'를 주제로 전통의 유럽과 이탈리아만의 감각을 접목한 한차원 높은 불꽃쇼 연출이 기대되는 팀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K-Pop 음악에 맞춰 터지는 다이나믹한 불꽃도 기대된다.
불꽃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대한민국대표 한화는 이번 불꽃축제의 콘셉트인 'Color your Life'를 주제로 대한민국의 소망을 5개의 빛나는 감성(Love, Laugh, Relax, Exciting, Hope)과 연결해 오색불꽃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형상화한다.
특히 매년 1백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올해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주최측과 서울시, 경찰, 소방서, 구청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 운행량을 대폭 증편하고 경찰, 소방, 주최측 인력이 총동원되어 지하철이용 시민의 안전에 투입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한화그룹 관계자는 "안팎으로 경제위기 등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시민들에게 불꽃축제는 천만 서울시민들의 축제이고, 한화그룹이 공익적 차원에서 그 약속을 지속해나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개최했다"며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