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04
사회

이수역 사고, 80대 女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안전성 문제 대두

기사입력 2014.09.25 21:56 / 기사수정 2014.09.25 21:56

정희서 기자


▲이수역 사고 (총신대입구역)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지하철 4호선 이수역(총신대입구역)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스크린도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오전 9시 52분경 서울시 동작구에 있는 지하철 4호선 이수역(총신대입구역) 당고개 방면 선로에서 사상사고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

서울메트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께 4호선 총신대입구역에서 80대 여성 승객이 당고개행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 틈새에 끼어 7∼8m가량 끌려가다 사망했다.

이수역 사고 당시사고 당시 이씨는 열차에 타려고 닫히는 문틈으로 지팡이를 들이밀었다. 하지만 문은 그대로 닫혔고 이씨가 지팡이를 빼려고 하는 사이 열차가 출발하는 바람에 이씨는 끌려가면서 열차와 스크린도어 틈새로 몸이 빨려 들어가 변을 당했다.

이날 스크린도어 1개가 열려 있다는 표시등이 들어왔으나 기관사는 제대로 된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열차를 출발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메트로 측은 스크린도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전 노선에 스크린도어와 열차 문이 정확히 들어맞지 않거나 스크린도어가 1개라도 열려 있으면 열차가 출발하지 못하는 무선 교신장치(RF)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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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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