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사고 (총신대입구역)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지하철 4호선 이수역(총신대입구역)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기관사가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오전 9시 52분경 서울시 동작구에 있는 지하철 4호선 이수역(총신대입구역) 당고개 방면 선로에서 사상사고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
서울메트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께 4호선 총신대입구역에서 80대 여성 승객이 당고개행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 틈새에 끼어 7∼8m가량 끌려가다 사망했다.
이수역 사고 당시 이씨는 뒤늦게 열차에 탑승하려다 열차 문이 닫히는 바람에 못 탔고, 그 자리에 서 있다가 열차가 출발하는 힘에 몸이 휘청거리면서 스크린도어와 선로 사이로 빨려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사실을 감지하지 못한 전동차가 그대로 7∼8m를 전진했고 이씨는 몸이 낀 채로 그대로 끌려가 결국 숨졌다.
스크린도어가 모두 닫히지 않으면 열차를 운행하지 말아야 하지만, 이러한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가운데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철도차량안전규칙 제25조를 보면 철도 운영자 등은 열차를 출발시킬 때 여객이 객차의 출입문에 끼었는지 여부, 출입문의 닫힘 상태 등을 확인하는 등 여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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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