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사고를 본 누리꾼들의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 YTN 방송화면-SNS 캡쳐
▲이수역 사고 (총신대입구역)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지하철 4호선 이수역(총신대입구역)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오전 9시 52분경 서울시 동작구에 있는 지하철 4호선 이수역(총신대입구역) 당고개 방면 선로에서 사상사고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
서울메트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께 4호선 총신대입구역에서 80대 여성 승객이 당고개행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 틈새에 끼어 7∼8m가량 끌려가다 사망했다.
이수역 사고 당시 이씨는 뒤늦게 열차에 탑승하려다 열차 문이 닫히는 바람에 못 탔고, 그 자리에 서 있다가 열차가 출발하는 힘에 몸이 휘청거리면서 스크린도어와 선로 사이로 빨려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사실을 감지하지 못한 전동차가 그대로 7∼8m를 전진했고 이씨는 몸이 낀 채로 그대로 끌려가 결국 숨졌다.
스크린도어가 모두 닫히지 않으면 열차를 운행하지 말아야 하지만, 이러한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가운데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현장에 이었던 한 누리꾼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수역에서 전동차가 갈 때 비명소리가 났다. 아저씨가 스크린 도어를 두들겼다. 별일이 아니었으면 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줌마가 끼어서 아저씨가 두들긴 것 같았다", "가까이서 봤는데 사람들이 뭘 빼면서 섬뜩한 소리를 질렀다" 등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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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