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 ⓒ 고양,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나유리 기자] "제 전부를 발휘했습니다. 후회는 없어요."
허준은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남자부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마지안페이(중국)에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후 기자회견에서 허준은 "은메달 딴것에 대해 굉장히 기쁘고 금메달을 따지 못해 아쉬운 점은 없지 않지만, 제 전부를 발휘했다. 후회없는 경기를 했고 단체전에서 좀 더 좋은 모습 보여주도록 하겠다"며 시원섭섭한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3라운드에 접어들기 전에 다리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 처치를 받았던 허준은 "펜싱 선수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햄스트링 부상이다. 몇달전부터 계속 앓아왔다가 주사 맞고, 거의 다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8강부터 많이 힘들어가지고 무리해서 다시 올라온 것 같다. 경기에는 지장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취재진이 허준의 부상 상태에 관심을 보이자 "오늘 하루 무리해서 그런 것 같다. 다음 경기에 전혀 지장이 없도록 관리를 잘하겠다"고 누차 강조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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