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하기노 고스케가 22일 오후 인천 남구 문학동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진행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특별취재팀]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25·인천시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20)가 2관왕에 올랐다.
하기노는 22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1분55초34를 기록해 후지모리 히로마사(1분58초56·일본)를 따돌리고 2관왕을 차지했다.
2012 런던올림픽 개인혼영 400m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하기노는 전날 열린 자유형 200m에서 일본신기록을 작성하며 박태환과 쑨양(23)을 연이어 제압한 데 이어 이날도 대회신기록을 세우면서 아시아 수영의 확실한 1인자로 올라서기 시작했다.
출발을 알리는 총성과 도약한 하기노는 접영과 배영, 평영, 자유형 순으로 진행되는 개인혼영에서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50m 구간은 25초13으로 가장 빠르게 통과한 하기노는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2위와 3초 이상 차이를 벌리는 압도적인 레이스를 찍었다.
<인천AG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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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