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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박태환, 아쉬운 동메달…200m 3연패 좌절

기사입력 2014.09.21 19:05 / 기사수정 2014.09.21 19:26

조영준 기자
박태환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박태환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 박태환(25, 인천시청) 3연패에 도전한 박태환의 도전이 아쉽게 좌절됐다.

박태환은 21일 저녁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5초85의 기록으로 골인했다. 하기노 코스케(21, 일본)와 쑨양(22, 중국)에 밀린 박태환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예상을 깨고 하기노가 차지했다. 쑨양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자유형 200m는 '숙적' 쑨양과의 첫 번째 라이벌전이었다. 박태환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1분44초80의 기록을 세우며 쑨양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박태환의 최고 기록은 1분45초25(김천 국가대표 선발전)다. 반면 쑨양은 1분46초04(중국선수권)로 박태환에 미치지 못했다.

개인 최고 기록은 쑨양(1분44초47, 2013 중국체전)이 앞섰지만 시즌 기록에서는 박태환이 우위를 보였다.

박태환은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전에서 1분50초29의 기록으로 전체 4위에 올랐다. 반면 쑨양은 1분44초47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일본의 신예' 하기고는 1분45초89의 기록으로 쑨양의 뒤를 이었다.

결선 레인은 예선 성적 1위부터 8위 순으로 4-5-3-6-2-7-1-8번 순으로 차례로 배정한다. 예선 4위에 오른 박태환은 6번 레인을 배정 받았다. 예선 1위인 쑨양은 4번, 2위 하기노는 5번 레인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출발음과 함께 물 속으로 뛰어든 박태환은 장기인 잠영을 시도하며 속도를 높였다. 50m 지점을 에 끊은 그는 가장 먼저 턴했다. 이후 쑨양이 100m 지점에서 박태환을 추월했다. 이후 하기노가 막판 스퍼트를 펼치며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모든 구간에서 쑨양과 하기노와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따라잡지 못하며 3위로 골인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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