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의 고석교(오른쪽에서 두번째) 선수가 경기 전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아시아 역사들이 첫 바벨을 들어올린다. 눈길은 남북대결로 맞춰진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역도가 20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스타트를 남자 58kg급 선수들이 끊게 됐다.
우리나라는 고석교(고양시청)가 한국 역도 선수단 중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다. 전국체전 3관왕 출신인 고석교는 북한의 간판이자 세계랭킹 1위 엄윤철(압록강체육단)과의 선의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기록에서는 엄윤철이 단연 앞선다. 엄윤철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56kg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3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 56kg 급 용상과 합계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용상 169kg을 들어올려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고석교는 도전자의 입장으로 맞선다. 세계랭킹 18위인 고석교는 B조 그룹 5번째 순서로 경기를 펼친다. 인상에서 105kg, 용상에서 135kg을 신청하고 대기하고 있다.
이외에도 남자 56kg 급에서는 중국 역도의 자랑 우징바오가 출전해 주목된다. 우징바오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56kh급 은메달에 머물렀다. 북한의 엄윤철에게 밀렸다. 하지만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인상 133kg을 들어오려 아시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아시안게임에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을 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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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