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26

스코틀랜드 독립 무산…'경제 문제' 최대 걸림돌

기사입력 2014.09.19 17:42 / 기사수정 2014.09.19 17:42

조재용 기자
스코틀랜드 ⓒ MBN
스코틀랜드 ⓒ MBN


▲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가 부결로 확정됐다.

영국 BBC는 19일(한국시각) "현재 32개 선거구 중 31곳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분리 독립에 반대하는 표는 전체의 55%로 찬성표를 10% 포인트 앞서 부결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전체 득표 수로는 경우 분리 독립 반대가 191만 4,000여 표, 찬성이 153만 9,000여 표로 분리 독립 반대가 37만 표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307년 만에 영국 연방과 결별하고 독립국가로서 자립하려던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도전은 무산됐다.

반대표가 다수를 차지한 에든버러 선거구의 주민들은 독립에 반대하는 이유로 경제적 어려움을 꼽았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중심가에서 스코틀랜드 전통 의상인 킬트 사업을 15년째 하고 있는 존 토르버른은 "스코틀랜드가 독립하면 사업하기가 훨씬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코틀랜드가 영연방에 속해 있는 게 경제적으로나 여러가지 면에서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결국 문제는 돈이며 (스코틀랜드가) 독립한다 해도 국가 유지에 필요한 천문학적 비용을 감당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투표율은 최종적으로 84%를 넘을 것으로 보여 1950년 총선의 역대 최고기록 83.9%를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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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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