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 MBN
▲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가 부결로 확정됐다.
영국 BBC는 19일(한국시각) "현재 32개 선거구 중 31곳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분리 독립에 반대하는 표는 전체의 55%로 찬성표를 10% 포인트 앞서 부결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전체 득표 수로는 경우 분리 독립 반대가 191만 4,000여 표, 찬성이 153만 9,000여 표로 분리 독립 반대가 37만 표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307년 만에 영국 연방과 결별하고 독립국가로서 자립하려던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도전은 무산됐다.
2012년 주민투표 합의 이후 2년간 스코틀랜드를 달궜던 분리독립안이 부결됨에 따라 영국은 연방 분열의 격동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스코틀랜드 독립 부결이 확정된 직후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총리는 기자 회견을 열고 "패배를 공식 인정한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기자회견에서 "완전히 민주적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 결과를 감사하게 받아들인다"며 "스코틀랜드를 비롯해 웨일즈, 북아일랜드, 잉글랜드 등 영국 연방이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투표율은 최종적으로 84%를 넘을 것으로 보여 1950년 총선의 역대 최고기록 83.9%를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됐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