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프로야구는 안방에서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때문에 잠시 휴식기에 접어들었지만, 두산 베어스는 쉼 없이 뛰고 있다. 두산은 훈련과 자체 청백전을 통해 경기 감각 유지에 힘 쏟고 있다.
두산은 지난 14일 사직 롯데전을 마지막으로 휴식기에 돌입했다. 휴식기까지 성적은 113경기 52승1무60패(승률 0.464)로 6위지만, 4위 LG와의 격차가 크지 않다. 두산은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다.
두산은 4일 훈련 하루 휴식 일정으로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두산은 지난 18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약 2시간가량 오전 훈련을 소화한 뒤 오후 2시부터 자체청백전을 치렀다. 두산은 1군 선수 위주 ‘두산(청)’팀과 2군 중심 ‘베어스(백)’ 두 팀으로 나뉘어 경기 감각 유지 및 전반적인 부분들을 점검했다.
청팀은 정수빈~허경민~박건우~오재일~김재환~김진형~최주환~김응민(홍성흔)~양종민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투수 중에는 이현승이 가장 먼저 등판해 3⅓이닝(4실점)을 던졌다. 그 후 임태훈(1⅔이닝)~정대현(1이닝)~함덕주(1이닝)~장민익(1이닝)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백팀은 2군 선수 위주로 꾸려졌다. 백팀은 김경호~최형록~이성곤~김강~국해성~최영진~문진제~홍재응~장승현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유희관이 선발로 나서 청팀과 맞서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또 변진수(2이닝)~김명성(2이닝)~김강률(2이닝)이 이어 던졌다.
결과는 5-5 무승부. 청팀은 3회 박건우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갔다. 그러자 백팀은 김강의 스리런과 홍재응의 적시타로 4-2, 승부를 뒤집었다. 청팀은 5회 양종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뒤 오재일의 2점 홈런으로 5-4를 만들었다. 이에 질세라 백팀은 9회말 최향록의 적시타로 5-5를 만들었고 승부는 무승부로 끝났다.
오재일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박건우가 3타수 1안타 2타점, 허경민이 3타수 2안타(2루타1) 1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두산은 19일에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오전 훈련과 오후 자체 청백전을 치르며 구슬땀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경찰청과 연습경기에 나서며 23일에는 경찰청(잠실), 27~28일에는 KT(잠실)와의 연습 경기를 치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