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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야구] 金으로 가는 시작과 끝 장식할 김광현 “팀 기 살리겠다”

기사입력 2014.09.19 08:50 / 기사수정 2014.09.19 09:1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금메달까지 가는 길의 시작과 끝을 장식할 투수로 김광현(SK 와이번스)이 낙점됐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금메달까지 딱 5경기를 치르게 된다. 한국은 22일 태국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4일 대만, 25일 홍콩전을 치른다. 조 1위로 통과할 경우 준결승은 27일, 결승은 28일로 예정되어있다.

이번 대회 일정상 22일 태국전에 선발 등판하는 투수가 5일 휴식 후 28일 결승전에도 출전하게 된다. 따라서 태국전 선발투수가 결승전 투수라고 볼 수 있다.

금메달로 가는 길의 시작과 끝을 장식할 선발 투수로 좌완 에이스 김광현(SK 와이번스)가 낙점됐다. 류 감독은 18일 LG 트윈스와의 평가전 이후 “김광현이 태국전에 나간다”고 했다.

김광현의 등판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김광현은 올시즌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9패 평균자책점 3.39를 마크 중이다. 후반기 8경기에서는 3승3패 평균자책점 3.18를 기록 중인데, 크게 무너진 지난 10일 경기를 제외하면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일 만큼 리그에서 가장 좋은 페이스를 뽐냈다.

또 김광현과 함께 대표팀 원투펀치로 꼽힌 양현종이 대표팀 합류전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주사를 맞는 등 치료를 받았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투수의 몸 상태를 고려해 태국전에 김광현 24일 대만전에 양현종을 앞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선발 등판이 공개된 후 김광현은 “단기전에서 첫 번째 경기는 의미가 크다. 첫 경기 승리는 팀의 기를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팀의 기를 살리는 투구를 하겠다”면서 “단기전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어 김광현은 “타자가 못 치는 공을 던지려기 보다는 내 공을 던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광현은 LG와의 평가전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2사 후 LG 거포 유망주 최승준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직구 최고 구속이 149km가 찍히는 등 컨디션이 나빠 보이진 않았다.

평가전 등판에 대해 김광현은 “새로운 공인구로 처음 경기에 나섰는데, 변화구가 조금씩 빠졌다. 최승준과 상대할 때 초구가 잘 들어가서 밸런스를 잡으려고 했다. (강)민호형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기에 직구로 승부하라고 했다. 그런데 2구째 직구가 안 좋았다”고 설명했다.

류중일 감독도 실전 리허설을 마친 김광현의 투구에 대해 “홈런을 맞긴 했지만, 구위가 좋았고 릴리스포인트를 앞으로 잘 끌고 나왔다”고 평가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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