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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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아마선수' 홍성무 "관중 많은 곳에서 던지는 건 처음"

기사입력 2014.09.18 16:19

신원철 기자
홍성무 ⓒ 엑스포츠뉴스 DB
홍성무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t 선수로 프로에 데뷔하기 전부터 태극마크를 단 홍성무, 그는 평가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관중 많은 곳에서 던지는 건 처음이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홍성무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한다. 아마추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대표팀에 합류한 홍성무는 다음 시즌부터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 세계에 발을 들인다. 이번 평가전은 프로 선수를 상대로 던지는 실전 등판이라는 점에서 대표팀과 홍성무 양 쪽에 의미가 있다. 비중이 떨어지는 경기라도 그냥 내줄 수는 없기 때문에 투수 11명 모두가 필승 자원이 돼야 한다. 

보통 당일 선발투수는 경기 전 취재진 인터뷰에 응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날은 평가전인 만큼 홍성무도 몇 가지 질문에 간단히 대답했다. 그는 "이런 무대에서 던지는 게 처음이라 조금 떨리는 건 있는데 괜찮다"며 "이렇게 관중이 많은 곳에서 던지는 건 처음이다"라고 했다. 이때 양현종이 다가와 홍성무 왼쪽 가슴에 손을 올렸다. 심장이 얼마나 뛰는 지 확인하려는 장난이었다. 양현종은 "그대로야"라며 웃었고, 홍성무도 "심장은 잘 안 뛴다"며 미소를 지었다.

류 감독은 홍성무에게 특별히 조언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잘하라"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고, 홍성무도 "잘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선배들이 좋은 말씀 굉장히 많이 해주신다"고 말한 뒤 단체 런닝에 함께하기 위해 발걸음을 그라운드로 옮겼다. 류 감독은 이날 홍성무에게 2이닝을 맡길 계획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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