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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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문' 한석규 "영조, 50대 후반~60대에 했어야…"

기사입력 2014.09.18 15:02

김승현 기자
한석규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한석규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한석규가 영조 역을 맡은 것에 겸손해 했다. 

18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 제작발표회에는 한석규, 이제훈, 김유정, 박은빈, 김민종, 최원영가 참석했다.

이날 한석규는 "세종대왕을 하다가 영조 또한 하게 됐는데, 50대 후반이나 60세 정도에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생각보다 빠르게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석규는 "세종은 창의적인 왕이며 왕권이 강한 조선 초기에 있었다"면서 "영조는 왕권이 약한 조선 중기의 왕으로, 아들을 죽인 아버지라는 인물에서 출발한다. 왜 이럴 수밖에 없었는지 등의 여부를 조명하고 싶다. 영조라는 인물을 통해서 사람 그 자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석규는 자신이 군주임을 입증하기 위해 끝임 없이 신하들의 충성심을 시험했던 정치 9단 영조 역을 맡아 지난 2011년 '뿌리깊은 나무'에서 보여줬던 세종처럼 이번에도 기존 사극 속의 영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세자 이선의 갈등 안에서 진실과 희망의 역사를 찾아 그려낼 '비밀의 문'은 500년 조선왕조 중 가장 참혹했던 가족사에 의궤에 얽힌 살인사건이라는 궁중미스터리를 더해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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