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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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의 복귀 티아라, 김광수 대표 검찰 조사로 '앞길 험난'

기사입력 2014.09.15 13:23 / 기사수정 2014.09.15 13:27

한인구 기자
티아라는 약 1년여 만에 컴백했지만 연이어 암초와 맞닥뜨리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티아라는 약 1년여 만에 컴백했지만 연이어 암초와 맞닥뜨리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걸그룹 티아라가 1년만에 복귀했지만 앞길이 험난하기만 하다. 컴백곡인 'Sugar Free(슈가 프리)'가 표절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소속사 김광수(53) 대표가 거액의 수상한 돈거래를 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기 때문이다. 

김광수가 대표로 있는 코어콘텐츠미디어는 티아라가 '간판 상품'이다. 최근 다비치가 다른 기획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코어콘텐츠에는 티아라 외에는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가수나 그룹이 거의 없다. 파이브돌스, 스피드, 더씨야 등은 아직 더 많은 활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렇기에 티아라의 컴백 성공 여부는 코어콘텐츠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했다. 

하지만 약 1년여 만에 '완전체'로 모인 티아라의 앞날은 밝지가 않다. 앞서 지연(박지연·21)과 효민(박선영·25)의 솔로 활동은 호불호가 갈리긴 했어도, 티아라 멤버들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이런 여세를 몰아 지연과 효민이 모인 티아라는 지난 11일 미니앨범 'And&End(앤드앤앤드)'를 발표하며 타이틀곡으로 Sugar Free(슈가 프리)를 내놓았다.

하지만 일부 일렉트로닉 및 하우스뮤직 팬들이 티아라의 'Sugar Free'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해외 아티스트 덥스(Dvbbs)의 'Tsunami(쓰나미)'와 DJ 펠릭스 다 하우스캣의 'Give me body(기브 미 바디)' 인트로와 유사하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Sugar Free'가 'Tsunami' 'Give me body'와 같은 EDM(Electrionic Dance Music·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의 한 장르인 Big Room(빅룸)이지만 도입부가 많이 닮았다는 주장이다.

타이틀 곡 표절 논란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이번에는 김광수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티아라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오랜 만에 모든 멤버가 모여 회심의 앨범을 공개했지만,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기도 전에 발목을 잡힌 꼴이 됐다.

한 때 멤버들간의 불화설 등으로 큰 위기를 맞기도 했던 티아라가 심기일전, 팀을 추스르고 새 출발을 했건만 상황이 여의치가 않다. 과연 티아라가 안팎의 시련을 이겨내고 이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15일 서울신문은 검찰이 김광수 대표의 '자금 유용'를 잡고 연예인 H씨, CJ E&M과의 거래 관련 계좌들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김 대표가 현재 수감 중인 김광진(59)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아들 종욱(32)의 홍보비 등 명목으로 받은 40억원 가운데 김 전 회장 측이 김 대표가 유용했다고 주장한 20억여원 중 수상한 내역이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 김 전 회장으로부터 김 대표와 관련한 진정을 접수해 수사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조사가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을 아꼈고, CJ E&M 측은 "현재까지 확인된 바 불법적인 거래 내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가 '수상한 돈거래' 의혹을 받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가 '수상한 돈거래' 의혹을 받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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