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이광종 감독이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이광종호가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이광종 감독이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하루 앞둔 13일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리를 향한 각오를 밝혔다.
1986 서울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한국축구는 아시안게임에서 번번이 우승을 놓쳐왔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 불리면서도 28년 동안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해 숙원이 됐다.
역대 최고의 와일드카드 선수들을 선발하고 K리그와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거 발탁한 이광종 감독은 2주 가까이 합숙 훈련을 하며 조직력을 키워왔다.
이광종 감독은 "2주 동안 준비를 잘했다. 아직 조직력이 덜 갖춰진 부분이 있지만 부상 선수 없이 잘 준비했다. 말레이시아전을 반드시 이기겠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한국보다 전력이 처지는 말레이시아는 한국을 상대로 밀집수비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 선제골이 일찍 나오지 않으면 생각 외로 고전할 수 있다.
이광종 감독은 "첫 골이 늦어질 때를 감안한 훈련도 해왔다. 선수들에게 당황하지 말고 침착해야 한다고 늘 강조해 왔다"면서 "수비 위주의 팀을 상대할 때는 세트피스에서 결과를 내야 한다. 세트피스 전술도 완성이 끝났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