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 KBS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제주도에서의 최초 야외 녹화를 마친 뒤 12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어쿠스틱 페스티벌의 콘셉트로 꾸며진 이번 특집 제목은 제주 어쿠스틱 페스티벌(JAF)로, 이 무대에는 페스티벌 레이디 장필순을 필두로 아이유, 존박, 악동뮤지션, 형돈이와 대준이, 옥상달빛, 10cm와 고정게스트 박지선이 함께했다.
'스케치북'은 서울로 방청을 와야 하는 전국의 방청 참여자들 중 가장 참석하기 어려운 곳으로 꼽히는 제주도민들을 위해 '스케치북'이 직접 내려가 무대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제주도를 녹화장소로 정했다.
또 'JAF'에 방청을 신청한 인원은 12,000명이 훌쩍 넘는 기록을 세우며 방청 모집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방청객 당첨자를 뽑는 날에는 검색어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오르기도 했으며 스케치북 홈페이지와 KBS 제주총국 홈페이지는 마비를 일으킬 정도였다
또 녹화 당일에는 녹화장 앞은 아침 이른 시간부터 문전성시를 이뤘고, 녹화시간이 가까워지자 방청객들은 길게 줄을 늘어뜨렸으며, 유희열은 마치 만리장성처럼 줄이 길게 늘어졌다며 힘들고 피곤할 텐데도 오래 기다려주고 자리를 채워준 방청객에게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
뿐만 아니라 'JAF'는 스케치북의 기록을 새롭게 세우기도 했다. 지난 주 추석특집 god편으로 세운 1,700명이라는 최다방청객 기록을 8,000명이 넘는 인원으로 최다 방청객 기록을 다시 세웠다. 또 스케치북 역사상 최초의 야외 녹화였다는 점과 더불어 최대 제작비, 최다 장비 기록을 세우며 스케치북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유희열은 가수들의 공연 시작에 앞서 "'스케치북'을 만들어가며 제작진들과 언젠가 야외공연을 한다면 반드시 제주도에서 하자고 꿈처럼 얘기했었다"고 말하며 "오늘 그 꿈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유희열은 자리를 가득 메운 방청객들에게 '혼저옵서예'라는 제주도 방언으로 인사를 했고, 공연을 기대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던 관객들 역시 큰 목소리로 화답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주도 특집 편은 12일 밤 12시 25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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