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가장 중요한 경기가 또 남았으니까. 컨디션 조절시켜 줘야죠.”
넥센 히어로즈 유격수 강정호가 7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넥센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 선발 라인업에서 강정호를 뺏다.
강정호는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전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한 후 계속 결장 중이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상황을 보고 대타로 낼 건지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100% 컨디션으로 회복하기까지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의미.
부상을 당했을 때 무리하면 오히려 회복기간이 더뎌질 수 있다. 또 선수에겐 고질적인 통증으로 남을 수 있다. 염 감독은 강정호를 비롯해 김민성 등 작은 통증을 안고 있는 선수들에게 충분한 회복기간을 줄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이 강정호를 무리시키지 않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아시안게임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염경엽 감독은 “컨디션 조절을 해서 아시안게임에서 잘하게 해줘야 한다. 아시안 게임은 중요한 경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3루수 김민성도 옆구리 통증으로 결장한다. 넥센은 이날 강정호 대신 김지수를 8번 유격수로 투입했다. 또 이성열이 5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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