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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SK가 두산을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SK 와이번스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트레비스 밴와트의 호투와 2회에 터진 정상호의 만루 홈런과 7회 터진 최정의 쐐기 스리런을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롯데와 두산을 연이어 누르고 2연승을 챙기며 시즌 50승(1무560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두산은 LG와 SK에 연이어 덜미를 잡히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전적 49승1무58패.
SK는 정상호의 만루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뒤 투수들의 호투를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 2회초 1사 후 박정권과 나주환의 연속 안타와 임훈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정상호는 볼카운트 2S1B에서 유희관의 4구 118km 체인지업을 때려 좌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그랜드 슬램.
밴와트가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가운데 쐐기 홈런이 터졌다. 4-0으로 앞선 7회 1사 1,2루에서 최정이 유희관을 끌어내리는 스리런을 때렸다. 7-0으로 달아난 SK는 투수들의 무실점 호투를 더해 승리를 완성했다.
초중반까지 밴와트에 꽁꽁 묶여 무기력하던 두산 방망이는 7회 선두타자 칸투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무사 1루에서 터진 홍성흔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 획득에는 실패했다. 8회에도 안타 2개 볼넷 2개를 얻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두산은 9회 김재환의 안타와 김진형의 땅볼로 1점을 추가했으나 승부는 기운 후였다.
SK 선발 밴와트는 6⅓이닝 6피안타 무사4구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정상호가 만루 홈런 한 방으로 4타점을 쓸어 담았고, 최정도 스리런으로 힘을 더했다. 또 조동화가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얻어 세 차례 출루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면서 시즌 11승 도전에 실패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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