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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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뺑덕' 정우성 "'놈놈놈' 이후 금연…촬영하며 다시 담배 펴"

기사입력 2014.09.02 11:40 / 기사수정 2014.09.02 11:40

박지윤 기자
​영화 '마담뺑덕'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이솜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한준 기자
​영화 '마담뺑덕'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이솜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배우 정우성이 영화 '마담뺑덕'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2일 서울 논현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마담뺑덕' 제작보고회에 임필성 감독과 배우 정우성, 이솜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후임담을 나눴다.

극 중 정우성이 맡은 '학규'는 술과 담배를 달고 사는 인물이다. 이에 정우성은 " 영화 '놈놈놈' 촬영 이후 담배를 끊었는데 심학규를 담배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우성은 "원래 금연초를 사용해 촬영을 했는데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 감독님 담배를 빌려서 촬영하다가 치명적으로 담배를 피게 됐다. 감독님이 책임을 지셔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술은 평소에도 즐기는 편인데, 학규처럼 달고사는 것은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정우성은 추문에 휩싸여 소도시로 좌천된 대학교수 학규를 연기한다. 학규는 그곳에서 만난 스무 살 처녀 덕이(이솜 분)를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배신한다. 정우성은 '나쁜 남자' 학규를 통해 생애 첫 노출 연기에 도전했다.

영화 '마담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욕망의 텍스트로 바꿔보는 역발상으로 탄생한 작품. 그동안 흐릿하게 그려졌던 심학규와 뺑덕 어멈을 이야기의 중심축으로 불러내, 사랑과 욕망이라는 적나라한 인간의 감정을 생생하게 살려낸 치정 멜로물이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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