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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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막이 자처한 김신욱 "롤모델은 설기현"

기사입력 2014.09.01 16:00 / 기사수정 2014.09.01 17:08

김형민 기자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집된 김신욱이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첫 훈련에 임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집된 김신욱이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첫 훈련에 임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김형민 기자] 와일드카드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김신욱(울산)이 롤모델로 설기현(인천)을 꼽았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은 1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첫 소집과 훈련을 갖고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나섰다.

김신욱 역시 합류했다. 와일드카드로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김신욱은 첫 소집부터 선수들과 친해지기에 나섰다. 김신욱은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과 우선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와일드카드는) 감독님 다음 책임이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방패막이가 되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롤모델로는 설기현을 꼽았다. 벨기에와 잉글랜드 등 유럽무대를 누비고 K리그로 돌아온 설기현은 대표팀은 물론 포항, 울산, 인천 등에서 팀의 맏형 역할을 하며 후배와 팀을 이끈 바 있다.

김신욱은 "김신욱이 롤모델이다. 소속팀, 대표팀에서 항상 희생하시고 후배, 팀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할 때는 내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2011년 아시안컵에서 봤던 박지성, 이영표 등으로부터 배운 것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대표팀에서 만난 후배들의 기량에 감탄사를 날렸다. 김신욱은 대표팀에서 K리그에서 직접 맞부딪혀 본 김승대(포항), 이종호(전남) 등과 함께 공격진에서 발을 맞출 예정이다.

그는 "놀라운 선수들이 많이 있다"면서 "K리그에서 같이 경기를 하면서도 미래가 참 밝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어린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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