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 노포크 타이즈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메이저리그 진입을 기다리던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향후 거취가 관심사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전문 소식지 '볼티모어 선'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가 내야수 코드 펠프스와 우완 투수 윤석민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획득해 볼티모어와 3년 575만 달러(약 58억원)에 계약을 맺은 윤석민은 빅리그 진입을 노렸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22경기에 등판해(선발 17경기) 3승 8패 평균자책점 5.56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시즌 초반 비자 문제로 팀 합류가 늦어진데다 시즌 중반 가벼운 팔꿈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등 고초를 겪었다.
볼티모어 구단쪽에서 올 시즌내 윤석민의 메이저리그 진입이 어렵다고 판단해 40인 로스터 중 한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을 가능성이 크다.
일단 윤석민의 40인 로스터 제외가 곧바로 팀 방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의 향후 거취 문제는 여전히 관심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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