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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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감독 "삼중살 후 분위기 걱정했는데…"

기사입력 2014.08.30 17:05

신원철 기자
LG 양상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LG 양상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사실 삼중살 이후 분위기가 가라앉을까 걱정을 했다. 우규민이 잘 막아줘서 다행이었다."

LG 양상문 감독이 29일 문학 SK전에서 나온 '삼중살'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LG는 6-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올 시즌 첫 삼중살 희생양이 됐다. 이병규(9)타석에서 2루주자 이병규(7)와 1루주자 이진영이 다음 베이스로 출발했고, 타구가 3루수 직선타로 이어지면서 타자가 아웃됐다. 2명의 주자가 점유했던 베이스로 돌아가지 못하면서 삼중살이 완성됐다. 

양 감독은 먼저 병살타에 대한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작전이 삼중살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6-0이었고 거기서 1~2점만 더 내면 승부 본다고 생각했다. 9번 이병규가 워낙 맞히는 재주가 뛰어난 선수라 번트를 지시하기에는 아까운 구석이 있었다"며 "그냥 치게 하자니 병살타 위험이 있었다. 병살타를 피해보자는 생각으로 주자를 뛰게 했는데 타구가 (3루수 최정) 정면으로 갔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주자가 뛰면 3루수가 베이스 커버하는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더라. 만약 움직였다면 타구가 빠질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삼중살 이후 선수들이 부담 느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규민이가 5회말을 잘 막아줘서 다행이었다"고 이야기했다. LG는 이날 SK를 12-2로 크게 꺾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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