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 KBS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KBS2 드라마 '굿 닥터'가 미국 메이저 방송사 CBS를 통해 리메이크 방송된다.
29일 KBS는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는 한국 지상파 방송사의 드라마가 미국 메이저 방송사에 최초로 리메이크되는 사례"라고 밝혔다.
KBS에 따르면 미국판 '굿 닥터'는 오는 2015~2016 시즌에 방송될 예정이다. CBS스튜디오와 3AD, 엔터미디어가 지난 8월 8일 내년 시즌을 위한 CBS 피칭을 실시했고, CBS가 그 자리에서 바로 제작 추진을 결정했기 때문.
미국판 '굿닥터' 작가는 미국 CW 방송사에서 방송된 '스타 크로스드'의 공동 쇼러너를 한 아델 림(Adele Lim)이다. 보스턴 교육 병원을 무대로 스토리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굿 닥터'가 미국에 알려진 계기는 다음과 같다. KBS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11월 7일 미국 LA에서 주최한 'K-Story in America'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했다. 이것이 미국 측의 반응을 이끌어냈고, 니는 한국의 드라마 스토리가 동남아를 넘어 미국까지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미국판 리메이크의 모든 제작 총괄은 CBS스튜디오가 관장한다. 실질적인 제작은 '로스트'에서 진수 권 역으로 나와 유명해졌고, '하와이 파이브 오'에서는 진호 켈리 역으로 나오는 다니엘 대 김이 설립한 3AD와, 한국과 미국의 포맷을 교차하여 프로듀싱하는 엔터미디어가 맡았다.
KBS는 이번 리메이크 판매를 계기로 드라마 포맷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