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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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윤일병 母, 군 당국 바뀐 태도에 분노

기사입력 2014.08.23 23:28

김승현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 SBS 방송화면
그것이 알고 싶다 ⓒ SBS 방송화면


▲ 그것이 알고 싶다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윤 일병의 어머니가 군 수사 당국의 바뀐 태도에 분노를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군대의 인권문제를 고발하고 그 궁극적인 해결 방안을 다뤘다.

지난달 31일 군 인권센터의 긴급기자회견에서 잔인한 병영 내 구타 사망사건이 공개돼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전의 군대 내 구타, 가혹행위 사고에 비해 그 빈도와 잔혹함이 극도로 심각했기 때문.

피해자인 28사단 소속 포병부대 의무대 병사인 故 윤 모 일병은 자대에 전입한 3월 초부터 사망한 4월 6일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선임병들의 심한 구타와 폭언, 가혹행위에 시달렸다.

4개월 만에 밝혀진 이 사건에 대해 정치권 인사들은 분노를 표했다. 국방부는 즉각 사과했지만, 은폐 의혹에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윤 일병 어머니는 "헌병대에서 상처들을 찍어 갔는데, 다른 설명은 안하고 사진만 찍었다. 헌병대에서는 '같은 편이다'라고 해서 이들을 신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잘 해줄 것 처럼 얘기했는데 재판에 들어가니깐 전화도 안 받고 그런식으로 태도가 바뀌었다"라며 "작년 12월 9일 이전으로 돌아갔으면…"이라고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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