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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이병규 2타점' LG, 4강 경쟁자 롯데 꺾고 2연승

기사입력 2014.08.23 21:18

신원철 기자
LG 이병규 ⓒ 엑스포츠뉴스 DB
LG 이병규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LG가 정말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롯데를 5연패에 빠트리며 2연승에 성공했다.

LG 트윈스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4번타자 이병규(7)가 2타점을 올렸고, 선발 등판한 우규민이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회 어렵게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정성훈이 우전안타로 출루했지만 롯데 크리스 옥스프링의 견제에 걸려 1루에서 아웃됐다. 합의판정을 요청했으나 기존 판정이 유지되면서 LG는 악재를 맞이했다. 기선제압 기회를 놓쳤고, 두 번째 합의판정 기회를 상실했다.

하지만 2사 이후 '사직에서 강한 남자' 박용택이 볼넷 출루했고, 이병규가 펜스를 직접 때리는 적시 2루타를 치면서 선취점을 냈다. 이 타구는 합의판정을 거쳐 홈런에서 2루타로 정정됐다.

1-0 상황이 이어졌다. 우규민은 체인지업을 낮게 던지며 연타를 맞지 않고 6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옥스프링은 1회 실점 이후 7회까지 5피안타 2볼넷(고의4구 포함) 7탈삼진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두 선수가 모두 잘 던졌지만 결과가 갈렸다. 우규민이 8승(5패)째를 올렸고, 옥스프링은 6패(7승)를 기록했다. 

LG는 8회 추가점을 냈다. 옥스프링이 내려간 뒤 롯데 불펜을 공략했다. 선두타자 정성훈이 볼넷 출루한 뒤 손주인의 희생번트에 2루를 밟았다. 박용택도 볼넷 출루하면서 1사 1,2루. 여기서 이병규가 다시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는 이진영이 2루수 땅볼로 3루주자 김용의(대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3-0). 

LG는 빠른 투수 교체를 가져가면서 승리를 지켰다. 이동현이 1⅓이닝 무실점, 봉중근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했고 시즌 48승 1무 55패(승률 0.466)로 4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는 5연패에 빠지면서 45승 1무 55패(승률 0.450)가 됐다. 

LG 우규민-최경철 ⓒ 엑스포츠뉴스 DB
LG 우규민-최경철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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