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2013 전국체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박태환(25, 인천시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최종 리허설인 팬퍼시픽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예선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23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14 팬퍼시픽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6초10으로 3조 1위에 올랐다. 또한 출전 선수 25명 중에서도 가장 좋은 기록을 세우면서 8명이 출전하는 결선에 선착했다.
팬퍼시픽대회는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태평양 연안의 수영 강호 4개국이 중심이 돼 1985년부터 시작됐다. 2002년 이후에는 4년 마다 개최되고 있다.
박태환은 지난 2006년과 2010년 팬퍼시픽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둔 박태환은 주 종목인 400m에만 출전했다.
경쟁자인 코너 재거(미국, 3분46초20)와 데이비드 매키언(호주, 3분47초81)은 각각 전체 2위와 3위에 올랐다. 인천아시안게임 경쟁자인 하기고 고스케(일본, 3분48초92)는 전체 4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하기고는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개인혼영 400m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오후에 열리는 자유형 400m에 출전해 이 대회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