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이 이끈 23세 이하 대표팀이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개장기념경기로 열린 쿠웨이트와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이광종호가 무난한 조편성으로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21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추첨식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라오스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무난한 조편성이다.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가 껄끄럽지만 우승후보로 평가될 만큼 강한 전력을 갖춘 이광종호가 부족한 것은 없다. 이광종 감독도 "한 팀 정도는 상위 클래스가 들어올 것을 봤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있지만 부담스러운 조는 아니다"고 낙관했다.
조 추첨을 마친 대표팀은 9월14일 오후 5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7일 오후 8시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안산와스타디움에서 맞붙고 21일 화성에서 라오스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의 16강 상대는 B조 1,2위 팀이다. B조에는 이광종 감독이 우승후보로 꼽았던 우즈베키스탄이 포함되어 있어 한국은 반드시 A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르는 것이 중요해졌다.
8강은 C조와 D조에서 올라온 팀을 만난다. D조에 속한 일본, 이라크가 올라올 것이 유력해 생각보다 빨리 우승후보들을 토너먼트에서 만나게 됐다.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를 감안한 대회 운용 전략이 필요해졌다.
임지연 기자 jjylim@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