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봉준호 감독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1일 뉴커런츠 부문의 심사위원 5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뉴커런츠 심사위원단은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영국, 이란, 인도, 프랑스,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계 및 문화계의 저명인사들로 구성됐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해 '설국열차'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이후 올해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다시 한 번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봉준호 감독은 2000년 '플란다스의 개'로 데뷔한 이후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마더(2009)', '설국열차(2013) 등을 연출했으며 최근에는 심성보 감독이 연출한 '해무'를 제작했다.
심사위원장에는 이란의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이 위촉됐다. 아스가르 파르하디 위원장은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감독이다. 그는 최근작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로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영화의창 섹션에 초청된 후 올해 뉴커런츠의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또한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의 교수이자 영국의 작가인 디나 이오르다노바, 자크 랑시에르 파리 제8대학 철학과 명예교수, 인도의 배우 겸 감독인 수하시니 마니라트남이 심사위원으로 부산을 찾는다.
뉴커런츠 부문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재능 있는 신인 감독을 소개하는 섹션으로 이번 영화제에서는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작품 12편이 경쟁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뉴커런츠상을 통해 2편을 선정, 각각 3만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한편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해운대 일대에서 열린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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