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천정명 "19살차 김소현과 호흡, 걱정반 기대반"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천정명이 김소현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20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호텔에서 열린 OCN 기억 추적 스릴러 드라마 '리셋' 제작발표회에는 김평중 감독, 천정명, 김소현, 박원상, 신은정이 참석했다.

이날 천정명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캐스팅이었다. 초반에 대본을 갖고 연구를 했는데 상대가 성인 연기자였다. 그런데 전면 재수정되면서 김소현이 하게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상상이 안갔다. 어떻게 극이 전개가 될 지 궁금했고, 19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사실 기대반 걱정반이었다. 하지만 촬영장에서 호흡해 보니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천정명은 "다른 성인 연기자와 호흡하면 부딪히는 면도 많고 보이지 않는 기싸움도 있는데, 김소현은 스폰지 같아서 내가 의견을 제시하면 받아들이면서 상호 교환이 용이했다"라며 "내가 더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되고 생각하게 돼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천정명은 첫사랑을 범죄로 잃고 의분에 차, 범인을 잡기 위해 강력 범죄 사건에만 매달리는 검사 차우진 역을 맡았다. 자신이 가진 최면이라는 기술을 범인을 잡는 데 사용하면서, 이를 통해 자신의 봉인되어 있던 기억을 깨우며 15년 전 첫사랑을 앗아간 범죄자 X를 잡고자 한다.

'리셋'은 명석한 두뇌와 냉정한 판단으로 전과자들 사이에서는 악마라고 불리는 검사와 정체불명의 X와의 숨막히는 대결을 그린 스릴러물이다. 오는 24일 오후 11시 첫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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