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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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한 왼발…득점 찬스에 강해진 기성용

기사입력 2014.08.16 22:35 / 기사수정 2014.08.16 22:55

김형민 기자
프리미어리그 개막 축포를 터트린 뒤 기뻐하는 기성용 ⓒAFPBBNews = News1
프리미어리그 개막 축포를 터트린 뒤 기뻐하는 기성용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프리미어리그 개막 축포의 주인공이 됐다.

기성용이 속한 스완지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맨유를 2-1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이날 기성용은 선발 출격했다. 일부 예상들을 뒤엎었다. 기성용보다는 레온 브리튼, 호세 카냐스 등의 선발 출격을 에상했던 언론들이 많았지만 게리 몽크 감독은 기성용을 전격 기용했다. 굳건한 믿음의 표현이었다.

개막전부터 그라운드를 밟은 기성용은 몽크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수비에 신경 쓰던 기성용은 전반 28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문을 꿰뚫었다.

침착함과 정확한 인사이드킥이 인상적이었다. 오른쪽부터 네이션 다이어의 패스로부터 시작된 공격 전개는 길피 시구르드손의 발을 거쳐 기성용의 슈팅 찬스로 이어졌다. 이에 기성용은 맨유 수비진이 왼쪽으로 쏠리는 틈을 타 골문 오른쪽을 공략하는 노련미를 선보였다.

지난 시즌 선덜랜드에서 봤던 '공격형' 기성용의 면모가 그대로 발휘됐다. 기성용은 지난해 선덜랜드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제 몫 이상을 해낸 바 있다. 기성용의 공격력은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도 유효했다. 전방에서 주로 활약하며 골과 도움을 팀에 선사하기도 했다.

시즌 첫 골과 함께 기성용은 새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아직 확실한 구도가 잡히지 않았던 스완지 중원에서 주전 입지를 다질 가능성도 높였다.

기성용의 활약으로 스완지는 반 할의 맨유를 2-1로 눌렀다. 후반 8분 루니에게 바이시클 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던 스완지는 후반 28분 시구르드손이 다시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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