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노경은이 1군 복귀전을 치렀다.
노경은은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실점 했다. 총 97구를 던지며 6피안타(2홈런) 4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으면 두산 마운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던 노경은은 5월부터 끝 모를 부진에 빠졌다. 노경은은 전반기를 3승9패 평균자책점 8.34로 마쳤다. 후반기 첫 선발 등판이던 31일 사직 롯데전. 노경은은 1회에만 두 번의 만루 위기를 자초하는 등 볼넷만 7개를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노경은은 지난 1일 2군으로 내려갔다.
15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1회부터 고전했다. 선두타자 서건청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했으나, 넥센 중심타순을 넘어서지 못하고 박병호와 강정호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노경은은 결국 김민성에게 싹쓸이 좌중간 2루타를 맞고 1회에만 3점을 내줬다.
3회 한 방을 얻어맞았다. 1사 후 박병호에게 던직 속구가 높았다. 박병호는 이를 놓치지 않고 받아쳤고 전광판 뒤를 넘어가는 대형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 노경은은 강정호에게 볼넷, 김민성에게 안타를 맞아 1사 2,3루에 몰렸으나 문우람과 박헌도를 범타로 요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노경은은 4회 처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안정을 찾는 듯 했다. 그러나 다시 박병호의 한 방에 고개를 떨어뜨렸다. 노경은은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박병호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노경은은 6회부터 마운드를 오현택에게 넘겼다. 노경은의 평균자책점은 8.60이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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