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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과 마찰' 풀리스 감독, 개막 이틀 전 사임

기사입력 2014.08.15 13:53 / 기사수정 2014.08.15 15:05

김형민 기자
크리스탈팰리스 지휘봉을 내려 놓은 토니 풀리스 감독 ⓒ  AFPBBNews = News1
크리스탈팰리스 지휘봉을 내려 놓은 토니 풀리스 감독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토니 풀리스 감독이 돌연 크리스탈팰리스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구단 임원들과의 갈등, 마찰 때문이었다.

영국 BBC 등 각종 언론들은 15일(한국시간) "풀리스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틀 전 해임됐다"고 대서특필했다.

문제는 이적시장에 대한 견해차였다. 풀리스 감독은 지난 11월 시즌 도중에 이안 홀로웨이 감독의 뒤를 이어 크리스탈팰리스 감독직에 부임한 후 시즌 11위로 마치면서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던 풀리스 감독은 좋은 선수들을 영입해 선수층을 키우고 싶었다. 그의 영입 리스트에는 스티븐 코커(QPR), 미구엘 미추(나폴리), 길피 시구르드손(스완지 시티) 등이 올랐지만 페리시 회장 등 임원진은 이에 따라 영입 작업을 진행하지 않았다.

불만을 품고 있던 풀리스 감독이 결국 폭발했다. 이번주 구단 운영진과 만난 풀리스 감독은 여전한 입장차에 안타까워하며 사표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크리스탈팰리스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당장 있을 아스날과의 리그 원정 개막전을 감독 없이 치르게 됐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우선 케이스 밀렌 수석코치가 대행을 맡기로 결정했고 차후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하겠다는 입장이다. 후보군도 나왔다. 닐 레넌 전 셀틱 감독과 밀키 맥케이 전 카디프 시티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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